<앵커>
자세교정이나 탈모검사를 보험사가 해준다면 어떠시겠습니까?
올 하반기 새로 출범한 신한라이프가 이렇게 가입자의 건강을 관리해주고,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보험상품도 제공하는 서비스를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별도의 기기 없이도 스마트폰 카메라가 사용자의 행동을 인식하고 올바른 자세를 잡아줍니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의 야심작, 헬스케어 플랫폼 `하우핏`입니다.
하우핏을 시작으로 성대규 사장은 신한라이프가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성대규/신한라이프 사장: 앞으로 1~2년 이내에 디지털과 헬스케어 분야에 있어서 확고한 우위를 차지하는 일류 신한라이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성대규 사장의 포부대로 신한라이프는 고대의료원을 비롯해 각종 스타트업과 협약을 통해 헬스케어 사업 외연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헬스케어 분야의 발 빠른 진출을 통해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겁니다.
[이현식 신한라이프 디지털기획팀장: 보험사 입장에서 보면 새롭게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유일하면서도 가장 파워풀한 영역이 헬스케어 영역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특히 고객 데이터 분석이라든가 전반적 제휴 네트워크나 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 데에 있어서 선도적으로 보고 있고요.]
또한 신한라이프는 보험업계 최초로 헬스케어 룸을 열기도 했습니다.
각종 기기가 마련된 헬스케어 룸에서는 혈압 측정을 비롯해 스트레스, 탈모 검사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방금 받은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에 상주한 간호사와 상담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도 보험업권의 디지털 전환과 헬스케어 산업 진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이달 초 보험업계 CEO들을 만나 보험사의 다양한 신사업 진출 기틀을 폭넓게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고승범/금융위원장: 보험업권의 디지털 금융혁신을 통해 헬스케어 종합 금융플랫폼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겠습니다.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자회사 신고 기준을 폭넓게 마련하고…]
현재 KB손해보험을 비롯해 국내 보험사들이 헬스케어 사업 진출의 고삐를 당기는 상황.
이 가운데 신한라이프는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연내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는 등, 국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정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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