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 지급 영향 등으로 소매판매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통계청 통계 등을 인용해 발표한 `중소기업 동향 11월호`에 따르면 9월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동월보다 6.7% 증가한 44조9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1월 통계 집계 이후 최대 규모다.
연구원은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에 힘입은 것"이라며 "백화점, 면세점, 전문소매점 등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지난해 동월보다 17.0% 증가한 16조2천억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였다.
다만 9월 중소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동월보다 7.3% 줄어 감소세로 전환됐다.
연구원은 "중소 제조업 취업자 수도 지난해 동월보다 2만4천명 줄며 20개월 연속 감소했다"며 "국제 유가가 80달러대로 급등하는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 차질은 향후 제조업에 추가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 "9월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3.05%)가 지난해 3월 이후 18개월 만에 3%대에 진입했고 기준금리가 0.75%에서 1.00%로 추가 인상됨에 따라 향후 이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10월 중소기업(종사자 300인 미만) 취업자는 2천487만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51만3천명(2.1%) 늘었고, 10월 중소기업 수출은 지난해 동월보다 15.5%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