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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너무 비싸"...비자카드 결제 거절한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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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너무 비싸"...비자카드 결제 거절한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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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이 내년부터 영국에서 발급된 비자카드를 이용한 결제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19일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17일(현지시간) 비자 측의 과도한 거래수수료를 이유로 내년 1월 19일부터 이러한 방침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 유럽연합(EU)의 카드 수수료 상한 규정을 적용받지 않게 되면서 비자카드는 지난달부터 영국과 EU 사이의 온라인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를 기존 거래가액의 0.3%에서 1.5%로 올려 부과하고 있다.


    금융투자 서비스업체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자산분석가 로라 호이는 수수료를 둘러싼 양측의 이번 대결에 대해 `결제산업의 변곡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비자카드는 그동안 광범위한 카드 사용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자사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었다"면서 "비자를 상대로 이런 조치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마존 정도가 유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결국 아마존이 이번 `치킨 게임`에서 우위에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소비자들이 아마존 결제 시스템을 택하거나 비자카드가 백기를 들고 수수료를 낮추는 시나리오에서 모두 아마존이 승리할 것으로 봤다.

    닐슨리포트에 따르면 유럽 결제시장에서 비자카드의 점유율은 58%로, 마스터 카드(41%)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1%)에 앞선다. 미국 시장에서도 비자카드가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나머지 두 업체가 3분의 1을 점하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앞서 아마존이 미국 시장에서 자사의 공동브랜드 신용카드사를 비자카드에서 마스터카드 등으로 바꾸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아마존은 과도한 수수료를 이유로 최근 몇 달 새 싱가포르와 호주의 비자카드 사용자에게 추가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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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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