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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70만명 이상이 코로나 감염후 후각상실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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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임 / 사진=연합뉴스>

최소 7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코로나19 감염 이후 6개월 이상의 후각 상실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각) CNN의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6개월 이상 후각 상실 혹은 변화를 경험한 미국인들은 최소 70만 명에서 최대 160만 명으로 추산된다.
미국 의학협회 저널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학`(JAMA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최신호에 따르면 감염자들 대부분이 후각을 되찾았지만 일부는 후각이 영구 상실될 위험에 놓였다.
펜실베이나주립대학의 교수 존 헤이즈 교수는 후각기능의 장애 혹은 상실이 공공보건을 해할 수 있다며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야한다고 지적했다.
헤이즈 교수는 "이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다"며 "후각상실이 사회에 끼치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해결하는데는 수십 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구에 집계된 사람들의 수도 최소치라며 실제로는 수십 만명의 사람들이 추가로 후각 상실 문제를 겪고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후각을 상실한 사람은 상한 음식을 분별하지 못할 뿐 아니라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진다며, 기본적인 식욕과 사회적 관계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경고했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신경생물학자인 샌디프 로버트 다타 박사도 후각 상실을 중요한 연구 문제로 꼽으며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다타 박사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부작용을 겪었는지 아직 공식적으로 집계된 적은 없다“라며 "후각 기능 장애는 이전에는 관찰된 적이 없는 대유행의 전례 없는 결과”라고 전했다.
헤이즈 교수는 “환자들이 내게 후각상실에 대한 치료법을 물어보지만 솔직히 좋은 방법은 아직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현재로써는 특정 냄새에 노출시킴으로써 후각을 재훈련시키는 등의 방법 정도가 존재하는데, 모든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치료법의 한계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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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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