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개 식용`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에 본격 나선다.
18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5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개 식용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 추진계획`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달부터 국무조정실과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 간 협의를 통해 이 문제를 사회적 합의를 토대로 추진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어떤 절차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끌어낼지에 대해서는 25일 회의 후 발표할 계획이다.
`개 식용` 문제는 오랜 기간 사회적 논쟁이 돼왔으나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이 김 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개 식용 금지를 신중히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말하면서 논의에 탄력이 붙었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전날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사회적인 논의를 진행하는 것과 추가적으로 보완하거나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에 대한 문제가 함께 논의될 것"이라며 "멀지 않은 시간에 정부의 계획을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