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배터리 생산업체인 중국 CATL이 현대자동차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을 위해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기술 전문 매체인 IT즈자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CATL은 이미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이는 일본, 독일, 미국, 프랑스에 이어 다섯 번째 해외 지사다.
소식통은 "CATL 한국 지사에 지사장 1명과 직원 2명이 있으며 업무 진행 상황에 따라 직원이 더 늘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소식통은 "CATL이 한국 지사를 설립한 것은 현대차에 LFP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CATL이 제조하는 LFP 배터리는 한국 업체들의 주력 제품인 니켈 함량이 높은 NCM(니켈·코발트·망간) 등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와 달리 저렴한 가격이 장점으로, 중국 기업들이 전체 생산량의 90%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