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대체불가토큰) 판매를 통해 100만 달러(약 11억 7,9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디자이너의 사연이 공개되어 화제다.
11일(현지시간) CNBC는 "암리트 팔 싱(Amrit Pal Singh)이 9개월 동안 총 57개의 NFT 작품을 판매했다"면서 "이를 통해 9년 동안 디자이너 활동을 하며 얻은 수익보다 더 큰 돈을 벌었다"고 밝혔다.
앞서 NFT는 디지털 화가 마이크 엥겔만의 NFT 작품이 올해 초 약 7,000만 달러(약 825억 7,200만 원)에 낙찰되며 세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또한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같은 유명 인사들도 NFT 시장에 뛰어들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한 바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업체 댑레이더에 따르면 올해 3분기 NFT 매출액은 총 107억 달러(약 12조 6,2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2분기 13억 달러에 비해 8배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한편 암리트 팔 싱은 자신의 대표적인 NFT 작품 토이 페이스(Toy Faces)를 약 4,700달러(약 554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은 "지난 2월 친구의 추천을 받아 처음으로 NFT 전용 작품을 그리기 시작했다"면서 "NFT 시장에 어울릴법한 캐릭터를 그리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토이 페이스 같은 캐릭터 외에도 알라딘의 비밀 동굴, 반지의 제왕의 호빗 서재, 심슨 가족의 거실 같은 방(Room) 개념의 NFT도 제작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NFT 판매를 통해 총 100만 달러(약 11억 7,9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CNBC에 따르면 싱의 방(Room) NFT는 경매 시장에서 약 5,700달러(약 672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싱은 이날 자신이 NFT를 통해 얻은 수익을 NFT 시장에 재투자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싱은 "다른 디자이너의 NFT를 벌써 14만 달러(약 1억 6,500만 원) 넘게 구입했다"면서 "자신의 디지털 갤러리에 전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남는 금액은 메타버스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NFT, 메타버스 같은 사업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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