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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게임이네"...엔씨, 하루만에 추락

증권가는 '리니지W·NFT 기대'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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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불가토큰(NFT)·블록체인 활용 게임 출시 계획 발표에 전날 상한가를 찍은 엔씨소프트가 12일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9.03% 내린 71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씨소프트는 전날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5.78% 감소한 96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으나,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NFT, 블록체인 결합 게임 출시 계획을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전날 가격제한폭(29.92%)까지 올랐으나 이날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큰 폭으로 내린 모습이다.

다만 증권사들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 흥행 및 NFT 사업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이날 DB금융투자는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종전 88만원에서 125만원으로 가장 높게 올렸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4만원에서 118만원으로 상향했고, 한화투자증권과 KTB투자증권이 각각 70만원, 83만원에서 110만원으로 목표가를 올려 잡았다.

삼성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로 110만원을 제시했다.

그밖에 신한금융투자(78만원→103만원), NH투자증권(78만원→93만원), KB증권(79만원→93만원), 현대차증권(77만원)→90만원) 등 증권사 9곳이 이날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리니지W가 크게 흥행하며 리니지 지적재산(IP)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기존 게임과 카니발라이제이션(잠식 효과) 우려가 있으나 역대급 매출을 달성하고 있고 내년 북미·유럽·남미 등 서비스 지역 확대로 성과가 이어지며 충분히 상쇄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NFT와 블록체인이 결합된 서비스 출시에 대해 "다수의 MMORPG를 운영하며 쌓인 가상 자산의 개념과 재화 획득·교환 등에 대한 노하우를 활용해 내년 리니지W와 함께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년 리니지W 성과를 일매출 기준으로 기존 12억5천만원에서 30억원으로 조정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24% 높이고, NFT 등 기대 요인을 반영해 주가수익비율(PER)도 27배로 상향조정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W의 출시 이후 일주일간 성적은 매출과 트래픽 모두 역대 게임 중 최고 수준"이라며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반영해 4분기 일평균 매출을 23억3천만원에서 45억1천만원으로 93.5% 대폭 상향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적 전망치 상향과 NFT 및 메타버스 사업 잠재력을 감안한 멀티플(수익성 대비 기업가치) 상향으로 목표주가를 60% 대폭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한 개인 투자자는 엔씨소프트 49만2천392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전체 상장 주식 2천195만4천22주의 2.24% 규모다.

이 투자자의 전날 엔씨소프트 순매수 금액은 시초가 60만5천원을 기준으로 2천979억원, 종가 78만6천원을 기준으로 3천870억원이다.

이에 거래소는 엔씨소프트를 12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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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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