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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 운동 웬말…유니클로 '오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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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가 고가 브랜드와 협업한 한정 상품을 바탕으로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앞서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화이트 마운티니어링`에 이어 독일 디자이너와 손잡고 선보인 `+J 컬렉션`까지 패션 마니아층의 관심을 끈 모습이다.

유니클로는 12일 일부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J` 컬렉션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J 컬렉션은 2009년 유니클로와 디자이너 질 샌더가 협업해 만든 브랜드로 공개 당시 명동점과 강남점 등에 구매를 위한 긴 줄이 생기기도 했다.

이번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은 론칭 12년 만에 선보였는데, 패딩과 코트, 스웨터 등으로 여성 패딩은 14만~19만 원대, 여성 코트는 24만~29만 원대다.

질 샌더 브랜드 코트가 300만 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이란 설명이다.

때문에 유니클로 신사점과 롯데월드몰점,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아이파크 용산점 등 일부 매장 앞에는 오픈 전부터 50여명의 대기줄이 생겼다.

공식 온라인몰에서도 인기 패딩 일부 사이즈가 품절 상태인데, 이같은 열풍에 유니클로는 `사재기`를 막기 위해 구매 가능 개수를 제한하기도 했다.

패션업계에선 유니클로가 유명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사업 정상화를 노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2019년 유니클로는 불매운동과 코로나19 여파에 190여 개에서 130여 개로 매장을 줄였는데, 국내 1호점 잠실점, 아시아 대표 매장 명동점 등이 포함됐다.

이렇게 점포 관리 비용을 아껴 흑자 전환에 성공(2021 회계연도 기준), 최근에는 부산 사하점 등 신규 점포를 열고 전략 상품을 내놓으며 반전을 꾀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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