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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론자 제레미 시걸 "인플레이션 향방 12월 FOMC 회의가 좌우"

"美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비 6.2% 상승"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12월 FOMC 회의 중요"
"Fed, 기준금리 향후 빠른 속도로 인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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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투자전략가이자 증시 강세론자로 꼽히는 제리미 시걸(Jeremy Siegel) 교수가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견해를 내놨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걸은 "오늘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를 골칫덩어리(Troublesome)로 표현하고 싶다"면서 "미국 내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키기 위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다가올 12월 FOMC 회의에 전문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이날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6.2% 오르며 1990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5.9% 수준보다 높았고, 지난달 발표에 비해서도 0.9%P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제레미 시걸 교수는 "연준이 당초 예상한 것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연준이 조만간 더 강경한 통화정책 기조를 채택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의 주요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현상이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전 세계를 강타한 글로벌 병목 현상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자, 내년까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입장을 선회한 바 있다.
이어서 시걸 교수는 "다가올 12월 FOMC 회의가 굉장히 중요해졌다"면서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과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연준의 구체적인 계획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12월 FOMC 회의 전에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는 만큼, 연준이 물가 상승 추이를 한번 더 확인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버드대 교수이자 전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자문위원회 위원 제이슨 퍼먼(Jason Furman) 교수 역시 이날 비슷한 입장을 전했다.
퍼먼은 "연준이 예상한 것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이날 발표됐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더욱 심각해질 경우 연준이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서 "인플레이션은 이미 많은 이들의 예상치를 뛰어넘었다"면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더 빨리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가 3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0.66% 내린 36,079.54, S&P500 지수는 0.82% 하락한 4,646.7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전장 대비 1.66% 떨어지며 15,622.71로 장을 마쳤다.
(사진=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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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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