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톱10 재진입을 시도하는 라이트코인이 곧 300달러 선을 재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라이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17% 이상의 랠리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는 10일(현지시간) 라이트코인이 지난 3일 동안 43% 상승해 28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며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라이트코인은 중국 규제와 가짜뉴스 등으로 최고가 달성 이후 하락했다. 브랜트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이 지난 5월 414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 당시 중국의 암호화폐 금지 조치로 비트코인 등 시장 전체가 침체된 탓에 며칠 만에 60% 급락했다.
이후 월마트가 라이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인다는 보도로 다시 가격이 폭등했지만 결국 가짜 뉴스로 밝혀지면서 가격은 더 떨어졌다.
그러나 라이트코인은 지난 7일간 43% 급등했고, 시가총액도 200억 달러에 근접하며 현재 197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개인정보 보호 기능 강화 계획 등이 최근 강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날 글로벌 경제매체 FX엠파이어도 "라이트코인이 지난 30일 동안 가치가 60% 이상 증가했다. LTC가 현재와 같은 흐름을 지속한다면 앞으로 몇 시간 내 300달러 수준을 넘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세계 최대의 디지털 통화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비롯해 라이트코인에도 투자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같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0월 1일 기준 그레이스케일의 대형 펀드의 구성 요소에는 비트코인(62.19%) 외에도 이더리움(ETH), 26.08%, 카르다노(ADA), 5.11%, 솔라나(SOL) 3.24%, 유니스왑(UNI) 1.06%, 체인링크(LINK), 0.82%, 라이트코인(LTC) 0.77% 등이 있었다.
이에 기관들은 그레이스케일 라이트코인 트러스트의 지분을 축적하며 라이트코인 거래가 매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인베스팅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