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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등 전력공기업 "2050년 석탄발전 전면 중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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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등 6개 전력공기업이 오는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전면 중단하고 해상풍력과 태양광, 수소 기반 발전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전과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한수원, 동서발전은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빅스포(BIXPO) 2021 개막식에서 `전환부문`의 탄소중립 달성이 필수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국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가운데 약 40%를 차지하는 전환부문의 탄소중립이 시급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에너지 생산에서 유통, 사용까지 전력산업 공급망 전 과정에 걸쳐 탄소중립을 이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6개 전력공기업은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하고, 에너지 효율화와 재생에너지 확대, 연료 전환, 지능형 전력그리드 구축 등 4가지 `탄소중립 기술개발전략`을 수립했다.

먼저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선 전력망의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초고압 직류송전(HVDC)와 초전도 기술개발을 하기로 했다.

또 산업, 건물, 수송의 효율 향상을 위해 V2G(전기자동차의 배터리에 충전된 전력을 전력망으로 전송) 기술 등을 고도화해 나가기로 했다.

재생에너지 분야에선 해상풍력 터빈을 대형화해 발전량을 늘리기로 의견을 함께 했고, 그린수소 생산 효율을 현재의 65% 수준에서 2030년 80%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친환경으로 연료 전환을 위해선 수소와 암모니아를 적극 이용하고,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을 2030년까지 석탄화력 500MW, 가스화력 150MW급으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또 발전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감축해 나가고, 포집 비용을 현재의 50% 수준까지 낮추기로 했다.

지능형 전력그리드 구축 부문에선 출력예측 정확도를 95% 이상으로 높이고, 인버터 등을 활용해 인공으로 관성을 공급하는 기술과 에너지저장장치 등 유연자원 기술의 개발을 통해 재생에너지 확산에 따른 변동성 증가에 대비하기로 했다.

6개 전력공기업은 기존의 자체 역량 중심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외부의 다양한 연구개발 노력들을 함께 연결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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