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 증시와의 탈동조화(디커플링) 현상이 지속되면서 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6포인트(0.08%) 오른 2,962.4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지수는 전장보다 2.05포인트(0.07%) 내린 2,958.15에서 출발했으나 곧바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장 초반 한때 2,987.28까지 올랐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하지만, 장 마감 전 상승 전환하며 2,960선에 종가를 형성했다.
장 초반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실제 이날 외국인은 1,36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 역시 1,527억원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이 2,723억원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개인의 물량을 받아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인 모습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SK하이닉스(1.40%)와 네이버(2.33%), 셀트리온(4.31%)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가 0.14% 소폭 하락한 가운데 LG화학(-0.26%), 현대차(-0.93%), 기아(-1.25%)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천스닥`을 유지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18포인트(0.62%) 오른 1,008.68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288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775억원, 218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5.9원 내린 1,177.2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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