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에 나선 진에어의 일반공모 청약경쟁률이 95.46대 1을 기록했다.
위드코로나로의 방역 단계 완화가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영 전망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진에어는 지난 4~5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청약률이 749.14%로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실권주와 단수주를 포함 49만 4,811주에 대한 일반투자자 모집에서 4,723만 2,914주가 청약에 참여했다.
앞서 장기간의 불황으로 자본잠식 위기에 처한 진에어는 1238억여 원, 720만 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신주 발행가격은 1만 7,200원으로 최근 한 주간(11/1~5) 종가 평균 1만 9,500원에 비하면 14.09% 낮다.
우리사주 청약률이 58.2%에 그쳤지만 기존 주주들이 배정물량의 96.7%를 청약하면서 이미 목표 조달금액의 대부분(93.13%)을 모았다.
납입일과 신주상장일은 각각 9일과 19일이며, 진에어는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항공기 리스료, 유류비, 인건비 지급에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