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이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액은 30조1100억동으로 미화 약 13억3천만달러, 세전 이익은 전년비 8.1% 감소한 3조3천억동으로 시장 전망치 각각 32조동, 4조동에 크게 못 미쳤다.
애널리스트들은 베트남증시 시총 1위 대기업 빈그룹이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 자회사 빈패스트 자동차의 뉴욕증시 상장 추진과 연말 미국시장 상륙을 눈 앞에 두고 있어 기대감이 컸지만, 코로나 악영향으로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빈그룹은 빈패스트를 통해 베트남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생태계도 조성하고 있는데 베트남 전국 63개 성(省)과 시(市) 중 62개 지역에 1만개 이상의 충전소를 지었고, 올 말까지 4만개 이상의 충전 포인트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