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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넘게 뛴 테슬라···11월 장에 모이는 기대감 [글로벌마켓 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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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1일 오후 6시입니다. 11월 첫 장이 소폭이지만 상승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오후 2시부터 시장에 매수세가 들어왔습니다. 내수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 위주로 구성된 러셀 2000은 2.65% 뛰면서 지난 8월 27일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구글을 비롯해 빅 테크가 주춤한 가운데 경기회복주와 에너지 부문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날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포드는 5% 올랐고요. 항공주들도 대체로 오늘 장에서 상승하는 모습 보였습니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은 3.8%, 엑손 모빌은 1.8% 올랐습니다.

테슬라는 오늘 1,200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전거래일 대비 8.49%나 상승했고요, 정규 장이 끝난 뒤 애프터마켓에서도 주가가 1% 이상 상승하고 있습니다.

11월 들어와서도 10월처럼 상승하는 흐름이 이어졌으면 하고 바라는 투자자들이 많을 겁니다. 변수들 살펴봐야죠. 당장 현지 시간 내일부터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가 열리는데, FOMC 관련 이야기들은 정확히는 이틀 간의 회의가 끝나는 수요일에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테이퍼링 속도와 함께 금리 인상 시점을 시장 예상보다 앞당길지, 이런 변수에 대한 우려는 시장에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종합하면 우선 이번 FOMC에서 테이퍼링 시작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보이고요. 매달 1,200억 달러씩 매입해온 국채과 모기지증권(MBS) 매입 규모를 매달 150억 달러씩 줄여나가겠다는 게 연준의 입장입니다. 최근 인플레이션 걱정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매입 축소 규모를 더 줄일 수도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 시장에 영향을 줄 수가 있겠고요.

시장에서 단기 금리인 2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는 점은 살펴볼 만한 부분이 될 수 있겠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1.23% 상승한 연 0.5011%로 마감했는데요. 단기 금리인 2년물 수익률이 상승한다는 것은 연준이 예상보다 급진적인 통화 정책을 쓸 수 있다는 가능성에 베팅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월가에서는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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