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1조 2,82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주주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8~29일 이틀 동안 진행한 공모청약에서 당초 모집 물량보다 3.3%를 초과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초과 청약 주식 수는 1,782만 5,990주로, 초과 청약 참여자는 초과 청약 주식 수에 초과 청약 배정비율 54.07%을 곱한 뒤 1주 미만을 절사하고 난 수 만큼 주식을 배정받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실권주 없이 초과 청약 후 발생한 단수주 7만 3,719주에 대해 내일(2일)과 모레(3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 오는 19일 신주 상장할 계획이다.
또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과 친환경 선박 개발 등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쓰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