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주장과 관련해 "로마까지 와서 그 얘기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고 답을 피했다.
문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수행차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홍 부총리는 현지시간으로 30일 기자들과 만나 "전국민 지원금은 이 자리에서 답변드리기에는 적절하지 않으니 양해해달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재명 후보는 31일 "재난지원금을 국민 1인당 최하 30만~50만 원 정도는 추가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9일에도 "코로나19로 국민 모두가 입은 피해에 비해 국가 지원규모가 크지 않다"며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로마(이탈리아)=정원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