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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2030년 친환경 아스팔트만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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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가 친환경 아스팔트 판매를 확대한다.

SK에너지는 향후 2030년 이내에 100% 전량을 친환경 제품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SK에너지는 현재 국내 도로용 아스팔트 판매량의 30% 이상을 친환경 제품으로 전환·판매하고 있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의 넷 제로 정책을 적극 실천하기 위한 차원에서 비롯된 것이다.

SK에너지가 생산·판매하는 친환경 아스팔트는 `프리미엄 아스팔트`와 `폴리머 개질 아스팔트`, `재생 전용 아스팔트` 등 세 가지 제품으로 구성된다.

SK에너지에 따르면, 프리미엄 아스팔트는 일반 아스팔트 콘크리트보다 약 30℃ 낮은 온도에서 생산·시공이 가능해 대기오염 물질과 유해물질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또 도로 표면 일부가 부서지거나 내려앉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폴리머 개질 아스팔트는 일반 아스팔트 도로보다 2배가량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배수성, 저소음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재생 전용 아스팔트는 별도 첨가제 없이 폐아스콘을 재생시키고, 재생첨가제를 동시에 투입하면 더 많은 양의 순환골재를 사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폐아스콘을 매립·처리하기 위해 들어가는 환경 비용을 줄이고 선진국과 비교해 낮은 수준인 국내 도로의 재활용률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최성준 SK에너지 아스팔트/벙커링 사업부장은 "앞으로 친환경 아스팔트 시장을 확대하고, 다양한 친환경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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