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11월부터 국고채 발행물량을 단기물 중심으로 축소 조정한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28일 제8회 재정운용전략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안도걸 기재부 2차관은 "최근까지 국고채는 안정적 발행을 지속하고 있지만 국채 유통시장의 경우 대내외 통화정상화 기조 등으로 금리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며 "국채시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단기물 등을 중심으로 발행물량을 과감하게 축소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차관은 "향후 국채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시 긴급바이백을 적기에 시행하고, 한국은행과의 정책공조 등을 통해 국채시장 안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통시장에서는 9월 이후 인플레 우려와, 대내외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 등으로 국채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올해 4분기 재정운영은 경기 회복세 강화를 뒷받침하도록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재정 집행률 제고와 공공기관·민자사업 투자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