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강남을 비롯한 특정 지역 집값을 정부가 인위적으로 잡을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노 장관은 "시장이 안정적으로 갈 수 있도록 주변 여건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노형욱 장관은 28일 국토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여전히 강남권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김현미 전 장관처럼 강남 집값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히려 "요즘 세상에 정부가 인위적으로 가격을 잡을 수 있겠나"고 반문했다.
노 장관은 "전체적인 주택 가격을 보면 강남4구 쪽이 더 높게 상승하고 있다. 그 지역에 주택 수요가 여전히 크다"며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 같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어느 지역을 집어서 내릴 순 없다"며 "시장 기조, 여건을 안정적으로 갈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