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이 올해 3분기 652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075억 원으로, 58.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15억 원을 기록하며 역시 흑자 전환됐다.
다만 직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는 각각 5.3%, 30.5%가 줄었다.
이에 대해 세아베스틸은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자동차와 건설중장비 등 전방 산업의 반등으로 특수강 수요가 회복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이 올해 3분기까지 쌓은 영업이익이 810억 원에 이른다며 이는 지난 2015년 세아그룹에 편입된 이래 최대 규모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전망과 관련해선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고 조선사들로부터의 수주도 본격화 되면서 성수기를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원재료인 철 스크랩 값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의 감산 정책으로 철강값이 유지되면서 영업이익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중국 헝다그룹의 파산 가능성과 전력난 심화, 미국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와 인플레이션 압박 등은 철강 수요를 위축시킬 위협 요소라며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