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 물가연동국채와 미국 물가연동국채(TIPS, Treasury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를 각각 추종하는 ETN 4개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종목은 지난 6월에 상장했는데 국내 상장지수증권(ETN) 및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최초로 한미 물가연동국채를 추종한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국내외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권 시장에서 일반 주식처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유일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 인플레이션 국채 ETN`과 `메리츠 레버리지 인플레이션 국채 ETN`은 국내 물가연동국채 3종으로 구성된 기초지수를 추종한다. 물가연동국채는 소비자 물가상승률(CPI)에 따라 채권의 원금과 이자가 같이 증가하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메리츠 미국 인플레이션 국채 ETN(H)`과 `메리츠 미국 레버리지 인플레이션 국채 ETN(H)`은 미국 물가연동국채인 TIPS 3종을 추종한다. 환 헤지를 실시해 환율 변동 위험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해외 시장에 상장된 ETF 또는 ETN과의 주된 차별점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물가연동국채에 2배로 투자할 수 있는 레버리지형 상품은 해외 시장에서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종목으로 투자의 다양성을 더욱 풍부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종목은 증권사 상관없이 주식 거래 계좌만 있으면 누구나 거래를 할 수 있다. 주당 가격은 4종 모두 약 1만원 내외로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단 레버리지형 종목을 처음 투자할 경우 금융투자교육원의 필수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기본 예탁금 적용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