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끝내는 것을 목표로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5일 열린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공청회에서 "전국민의 70%가 접종을 완료했고,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당하더라도 지속 가능한 단계적 일상회복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미접종자가 1천만명에 이르고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미접종자에겐 치명적인데다,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좋은 겨울철이 다가오고 있어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모두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1차 개편안은 다음과 같다.
음식점과 카페는 시간제한 없이 온종일 이용 가능하다.
또, 영화관람 역시 시간 제한이 없어지고, 팝콘·음료가 허용된다.
헬스장에서도 접종 완료자(음성확인제 도입 등)를 대상으로 시간이나 샤워실 이용에 제한이 없어진다.
야구장 등 스포츠 경기 관람은 접종자 구분 없이 정원의 50% 관람이 가능해지며, 접종자 전용 구역을 만들어 해당 구역은 정원의 100% 관람이 가능하도록 한다.
단, 응원은 금지다.
각종 행사·집회는 접종자 구분 없이 99명까지 가능하며, 접종완료자로만 구성하면 499명까지 가능하다.
사적모임은 접종자 구분 없이 10명까지 가능하지만, 식당과 카페에서는 미접종자 이용 규모를 제한할 예정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확진자 규모를 억제하기 위한 규제보다 중증환자와 사망자 억제 등이 중심"이라며 "접종완료자가 중심이 되는 백신패스 개념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