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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강국의 비결…"중독 넘어 집착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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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디지털 경제로 전환이 가속화 되면서 인공지능 기술이 이제는 국력이 되는 시대입니다.
인공지능 전문가들은 AI 강국의 비결로 소비자를 집착하게 만드는 수준의 서비스를 만들 것을 주문했습니다.

유오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딥러닝을 응용해 일상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AI 스타트업 보이저엑스.

보이저엑스가 내놓은 모바일 스캐너 브이플랫은 인공지능이 문서나 책의 곡면을 분석해 문서를 평평하게 스캔해주는 기능을 가졌습니다.

당장은 스캐너를 대신하는 용도에 그쳐 시장성이 작아보이지만 이들이 앞으로 어떤 성장을 이뤄낼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토스나 배달의 민족, 쿠팡 등 지금은 세계적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들도 처음엔 이런 작은 시도들로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남세동 / 보이저엑스 대표 : 저희도 그런 작아 보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작아보이는 인공지능으로 하는 영상편집 서비스, 인공지능 스캐닝 모바일 스캐너, 손글씨 폰트를 만들어주는 온글잎 등 세 가지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작지만 모두가 데카콘 후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처럼 AI 스타트업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작은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유니콘 기업 도약을 위한 다양한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커지면서 AI라는 키워드를 이용해 투지 유치에만 관심을 갖는 가짜 AI 기업들이 우후죽순 등장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AI 기술이 시장에 제대로 정착하려면 중독을 넘어 집착에 가까운 서비스를 만들어 내야 하는데 이런 고민은 빠지고 잿밥에만 관심을 갖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장영준 / 뤼이드 대표 : 버티컬 산업의 사용자 필요성에 집중하는 AI모델과 기업이 되는데 총력을 다해야지, AI라는 키워드에 기대서 자본 시장 투자를 받으려는 기업이 늘어나면 건강하지 못한 세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이 우수한 AI 기업들을 배출해내려면 AI 산업 생태계가 민간 주도로 재편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AI 혁신에 대한 책임을 기업에만 지우지 말고 정부와 기업의 임직원, 노동조합, 일반 국민 개개인이 혁신 주체임을 인식하고 전방위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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