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첫날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20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비트코인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3분 현재 다날은 전날보다 12.52% 오른 7천10원에 거래됐다.
결제서비스업체 다날의 자회사 다날핀테크는 비트코인을 페이코인으로 바꿔 결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같은 시간 비덴트(5.24%), 위지트(3.42%), 갤럭시아머니트리(4.39%) 등 비트코인 관련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관련 종목도 상승 중이다.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한화투자증권은 전날 15.34%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1.04% 오르고 있다.
펀드 간접투자를 통해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티넘인베스트(3.27%), TS인베스트먼트(1.48%)와 우리기술투자(1.32%)도 코스닥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앞서 미국 최초 비트코인 관련 ETF `프로셰어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는 상장 첫날인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4.9% 상승 마감했다.
외신에 따르면 `BITO`라는 종목 코드(티커)로 상장된 프로셰어의 비트코인 ETF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카본 펀드` 다음으로 거래량이 많은 ETF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