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종 주가가 4분기에 가장 바닥권에 근접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도연, 남궁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과거 반도체 주가는 뒤늦은 실적 컨센서스 급락, 설비 투자액(CapEx) 전략 선회,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하단 터치 등으로 바닥을 확인했다"며 "업황 조정을 인정한 생산업체들은 보수적인 CapEx 대응 전략으로 선회할 가능성 높고 SK하이닉스 PBR은 최저점을 이미 터치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가가 선행하기 때문에 뒤늦은 실적 컨센서스 급락이 오히려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4분기를 불확실성 정점으로 판단하는 이유"라고 언급했다.
이런 이유로 관련 주가 바닥은 4분기, 업황 바닥은 내년 2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연구원은 "업황 반등 시점을 결정할 핵심 변수는 IT 공급망 차질 완화 시점"이라며 "4분기 중 중국 전력 제한에 의한 IT 공급망 차질이 마무리되고 추가적인 돌발 악재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업황은 내년 2분기 중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4분기) 이후 전방 주문 확대 구간에서 주가 랠리를 예상한다"며 "내년에는 반도체 주가가 완연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