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일대에 눈이 쌓여 있는 것이 위성으로 확인됐다.
18일 고려대기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백두산에 눈이 쌓여 있는 것이 미국의 노아(NOAA) 위성으로 관측됐다.
이 연구소가 공개한 위성사진에는 백두산이 흰색으로, 천지는 검은색으로 보인다.
연구소는 "백두산에는 지난달 중순부터 눈이 날리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백두산의 현재 온도는 0도 수준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1993년부터 백두산을 모니터링 한 결과 올해 적설 시기는 예년과 비슷하다"며 "최근 백두산 일대의 구름이 걷히면서 눈이 내린 것이 사진으로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고려대기환경연구소는 정용승 전 한국교원대 교수가 2001년 청주에 설립했고, 각종 기상환경 관련 위성 자료를 분석하는 기상청 황사위탁관측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