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로나 상황의 악영향에도 베트남 가구 수출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더욱 늘어나고 있다.
베트남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과 등의 대규모 시장으로 베트남 가구 수출은 매년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들 시장에 베트남산 가구 수출액은 올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난 100억달러를 넘겼다.
산업통상부는 "베트남산 가구와 가정용품 수요가 급증한 곳은 미국과 영국 그리고 프랑스와 네덜란드와 같은 주요 시장으로, 이들 시장은 올들어 6월까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50% 이상 더 수입해 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호찌민시 수공예·목공산업협회(the Handicraft and Wood Industry Association)도 자료를 내고 "전세계의 연말 쇼핑 수요가 증가하며, 관련산업의 베트남 기업들도 생산을 더욱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미국 고객사들은 베트남산 목재 가공산업의 빠른 회복력을 높이 평가"하고 "여전히 고품질의 가구들을 공급받게 되어 만족"하고 있다는 업계의 평가도 전했다.
주베트남 미국대사관 농업부 벤자민 페트록 담당자도 "베트남 가구가 미국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양국간 목제품 교역이 지난 수 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여전히 목제품의 무역량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구를 미국 시장에 수출하던 중국을 2위 자리로 내린 베트남은 올해도 미국 최대 가구 공급국가로 약 130억달러 이상의 수출액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