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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핀테크 기업 일군 인니 시골소녀..."할머니에게 영감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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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aymentWeek, CNBC>
동남아시아에서 핀테크 기업을 운영하는 테사 위자야는 자신을 ‘유니콘 중의 유니콘’이라고 묘사하며 성공담을 전했다.
CNBC는 11일(현지시간) 위자야가 동남아시아 기업을 상대로 디지털 결제를 처리하는 인도네시아 핀테크 플랫폼 젠디트(Xendit)를 공동설립했다고 보도했다. 젠디트는 2015년 출범 이후 빠르게 성장하여 현재 연간 65억 달러 상당의 6천 5백만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 지난달 젠디트은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기업을 의미한다.
그는 “인도네시아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자란 여성이 수십 억 달러의 펀드가 투자된 회사의 창업자가 될 가능성은 극히 적다”며 자신을 유니콘 중의 유니콘이라 칭했다. 위자야는 작은 규모의 식품 사업을 하면서 그녀를 키워준 할머니에게서 영감을 받아 사업을 하겠다는 야망을 품게 됐다고 전했다.

위자야는 20대 초반에 자카르타의 애널리스트 직에 구직 신청을 했다. 회사는 경험은 부족하지만 위자야의 비판적 사고와 결단력을 알아봤고 위자야는 일자리를 얻게 됐다. 젊은 시절 그녀는 애널리스트로 일하며 근무 시간외에는 금융 지식을 쌓았다.
그녀는 많은 동료들처럼 하버드나 MIT에서 취득한 학위가 없어 불안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동남아시아의 사업 현장에서 일하겠다는 목표만큼은 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그러던 중 기회가 찾아왔는데, 위자야는 스타트업 프로젝트 `Y Combinator`를 통해 버클리 대학의 한 그룹을 소개받게 됐다. 이 때 결성된 대학생 팀과 결제 플랫폼 작업을 시작한 것이 젠디트의 전신이 됐다.
위자야는 젊은 여성과 소녀들은 위한 ‘워먼 인 테크(Women in Tech)’라는 멘토 제도를 운영하고 출산 후 직장 복귀 제도를 운영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지원을 통해 여성들이 핀테크 업계에서 더 많이 일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핀테크 업계에서 여성 지도자는 전체의 7%에 불과하다. 위자야는 자신을 필두로 핀테크 사업을 이끄는 여성 리더들이 더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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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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