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발표되는 3분기 기업 실적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13일 JP모건체이스를 시작으로 14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웰스파고, US뱅코프, 15일 골드만삭스 등이 실적발표에 나선다.
그러나 실적발표에 기대보다는 우려가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S&P 500 지수를 9월 대비 3.2퍼센트 하락시킨 공급망 문제와 더불어 노동력 부족, 코로나19 여파 등이 기업들의 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몇몇 기업들은 공급망 문제로 인한 주가 하락을 경험했다.
이와 관련해 모건 스탠리 측은 공급망 병목현상의 영향이 아직 완전히 시장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기업들은 향후 몇 주간 수익률 하락세를 모면하기 힘들다고 시사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월가 헤지펀드인 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의 애닉 센은 “앞으로 더 혼란스러운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많은 회사의 수익과 영업 이익률 등이 분석가들의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또한 팩트셋의 조사를 인용하며 S&P500의 3분기 순이익률은 12.1%로 전분기의 13.1%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도했다.
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 분석가들은 세계 각국이 대유행의 제약에서 일부 벗어나면서 세계 공급망의 병목현상이 빚어졌고 이는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이어져 제조사들의 수익률을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