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플랫폼 활성화될수록 수수료 더 낮아져" [2021 국감]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플랫폼이 활성화될수록 수수료를 더 내릴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7일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김 의장은 "시장 지배력이 올라가더라도 수수료를 올리지 않고 유지할 것인가"라는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김 의장의 대답에 "말씀은 그렇게 했지만 카카오모빌리티의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와 같이 실질적 경쟁을 유발하는 구조를 만들어 수수료 아닌 수수료를 가져간다"며 지적했다.

이에 김 의장은 "플랫폼은 이용자의 편익을 높이고 공급자의 수익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점에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아직 생태계가 활성화된 단계가 아니다.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설명했다.

이어 "플랫폼이 시작된 지 오랜 기간이 되지 않았다. 의원들이 엄청난 공룡이라고 생각하는 카카오모빌리티조차도 아직 수익 단계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 앞으로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