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호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가 오늘(5일)부터 사전 신청에 참여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며 정식 출범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100만 명이나 사전 신청을 해주신 점에 감사하며, 10월 내로 100만 명 모두에게 여·수신·카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토스 어플리케이션 안에서 이날부터 예금을 받고 대출을 내주는 등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 달부터 고객 모집에 들어간 토스뱅크는 연 2% 수준의 예금 금리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달 말에는 신용대출 최저 금리를 연 2.7%, 최대 대출 한도도 2억7천만 원으로 공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0일 시작한 토스뱅크 통장 사전신청에는 100만여 명이 몰렸다.
실제 이날 처음 공개한 토스뱅크 신용대출 상품은 최저 연 2.76%에서 최고 연 15.00%(10월 5일 기준)였다.
또 토스뱅크는 사용한 만큼만 이자를 내는 `토스뱅크 마이너스통장`과 최대 300만 원 한도의 `토스뱅크 비상금 대출` 등 상품을 새로이 선보였다.
기자간담회에 나선 홍 대표는 "새로이 만든 신용평가모형을 통해 기존 1금융권에서 대출 받기 어려웠던 이들 중 약 30%를 토스뱅크의 고객으로 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에게 전가됐던 제약들을 모두 없애고, 새로운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가장 좋은 혜택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