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셀트리온이 유럽에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정식 품목허가 신청에도 장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5일 9시 23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거래일보다 1만 4,500원(-5.85%) 내린 23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셀트리온은 지난 1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에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의 정식 품목허가(MAA)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말 유럽의약품청의 렉키로나 롤링 리뷰(허가신청 전 사전검토 절차) 절차가 시작된 지 7개월 만이다.
한편, 같은 날 키움증권은 셀트리온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413억원, 1,75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 28% 감소한 수준으로 시장 기대치와 비교해서도 각각 23%, 25% 못 미친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렉키로나 유럽 승인 및 정부 비축 물량 계약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램시마SC 2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약 660억원)이 셀트리온의 공급 물량(약 5,300억원)에 못 미쳐 재고가 남아있는 탓”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머크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3상 중간 결과 발표로 성공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복용 편리성과 항체 치료제 대비 낮은 약가가 예상되는 만큼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하반기 매출을 보수적으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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