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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오펠, 연말까지 생산 중단…반도체 수급난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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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회사 오펠이 반도체 수급난에 튀링엔주 아이제나흐 공장에서 연말까지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 등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오펠의 모회사인 유럽 2위 자동차그룹인 스탤란티스는 생산 중단 이유를 국제적 반도체칩 수급난이 불러온 예외적인 상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차량운행과 냉난방장치, 엔진을 제어할 차량용 반도체가 부족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스탤란티스 대변인은 "글로벌 자동차산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세계적 반도체 수급난이라는 예외적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이런 불확실한 상황에서 생산 조절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미국이 합작한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자동차 그룹 PSA가 합병한 회사로 피아트·마세라티·크라이슬러·지프·닷지·푸조·시트로엥·오펠 등 14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아이제나흐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랜드랜드X 뿐이다. 이 모델은 모회사 스탤란티스 소속 프랑스 공장에서도 생산된다.

볼프강 티펜제 튀링엔주 경제장관은 스탤란티스의 이런 행보에 대해 "쓰라린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런 결정이 갑작스레 통보됐고, 종사자들이 결정이 모두 끝난 뒤에 이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튀링엔주는 계속 공장과 노동자들 편에 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스탤란티스는 이번 조처가 반도체칩 위기로 인한 단기 조처라고 했다"면서 "내년 초에는 조업이 재개될 수 있다는 확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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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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