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타이드 바이오 소재 기업 애니젠은 `당뇨 및 비만 치료제` 관련 연구 개발 결과가 인체 대사 질환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DOM(Diabetes Obes. Metab.)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고 29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해당 치료제는 광주과학기술원과 공동 개발한 당뇨 및 비만 치료용 GPCR(G-단백질 연결 수용체) 기능조절 펩타이드 AGM-217 이다. 이 물질은 인슐린 분비에 따른 혈당 강화와 식이 조절을 통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여 당뇨 및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애니젠 측은 "백색 지방 조직 지방 분해를 통해 체중이 줄어드는 효과를 보였다"며 "AGM-217이 갈색 지방 조직을 활성화해 과체중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 비만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애니젠은 AGM-212 미국 특허 등록이 최종 확정돼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 등 총 7개국으로부터 관련 지적재산권을 획득한 바 있다.
김재일 애니젠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당뇨 및 비만 등의 대사 질환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독점하고 있는 분야"라며 "글로벌 제약사의 경쟁약물 대비 동물 실험 결과 매우 우수한 혈당 강화 및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간 조직내의 중성지방 및 콜레스테롤을 감소해 간지방증에 대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며 "향후 비임상 독성 시험을 수행한 후 글로벌 제약사 기술이전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