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코퍼레이션의 자회사 한성크린텍이 2차전지 사업에 본격 나섰다.
한성크린텍은 음극 집진체용 소재 등으로 사용되는 동박을 제조하는 양극 개발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미 배치 타입 테스트(Batch Type Test)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연속 공정을 위한 파일럿 테스트(Pilot Test)를 진행 중이다.
한성크린텍은 염소 등 이온 성분이 함유된 폐수나 해수의 처리를 위한 전기 분해 수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등 외국에서 수입의존도가 높은 동박 제조용 양극 시장의 국산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자체 수처리 기술을 활용해 양극을 개발하고 있다.
동박은 전기분해 방식을 이용해 제조한다.
전기 분해를 위한 핵심 부품은 음극으로 사용하는 티타늄 드럼과 양극으로 사용하는 이리듐 코팅전극인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소모성 부품이다.
동박 사용량은 지난해 13만 5,000톤에서 2025년 74만8,000톤으로 450% 이상 증가하고 시장도 14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되고 있다.
이에 동박 생산을 위한 소모성 핵심 부품인 전극 시장도 성장이 예상된다.
한성크린텍 관계자는 "자체 수처리 전기분해 기술을 활용해 고전류밀도, 극한 조건에서 장기간 사용 가능한 양극을 개발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양극을 공급하고 국산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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