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년 만에 오프라인 콘서트 개최를 확정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28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오프라인 공연을 미국 LA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정은 오는 11월 27(토)~28일(일)과 12월 1(수)~2일(목) 등 총 4차례이며, 장소는 LA의 소파이스타디움(SoFi Stadium)이다.
빅히트뮤직은 "국가 및 지역별 방역 방침과 현황을 두고 대면 공연 기회를 모색해 미국에서 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팬 여러분의 긴 기다림에 보답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공연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연 재개 소식에 BTS의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물론 모회사인 하이브의 실적에도 탄력이 예상된다.
BTS가 전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한 데다, 이번 결정이 엔터사의 수입과 직결되는 오프라인 공연 재개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관측에서다.
이 같은 기대감에 이날(28일) 장 초반 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5.58%(1만 5,500원) 오른 29만 3,500원에 거래됐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프라인 투어가 재개되면 BTS에 더해 블랙핑크·이타카홀딩스 등의 이벤트까지 트래픽 증가로 이어질 것이고 향후 2년 간 약 5~6개의 신인 그룹 데뷔 사이클이 엄청난 성장 모멘텀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