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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돈나무언니도 이겼다"...암호화폐 매매한 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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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스터 곡스 트위치 캡처)
암호화폐를 매매하는 햄스터의 투자수익률이 S&P500은 물론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이나 `돈나무 언니` 케이티 우드를 모두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지인 프로토는 곡스`라는 이름을 가진 햄스터의 투자수익률을 공개했다. 이 햄스터는 지난 6월12일부터 390달러에 준하는 유로화로 암호화폐를 매매해왔다.

(사진= 미스터 곡스 투자수익률 vs. 주요 주가지수)
지난 월요일(20일)까지 같은 기간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면 41%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했겠지만 미스터 곡스의 투자수익률은 50%에 육박했다. 케이티 우드의 아크 이노베이션 펀드의 상승률은 5%에도 미치지 못했다. 심지어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의 주가는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방식은 이렇다.

(사진=곡스박스/프리토)
미스터 곡스가 수레바퀴를 달리다 멈추면 30개의 암호화폐 가운데 투자종목이 선정된다. 그 다음에는 `매수`와 `매도` 터널을 지나가느냐 여부에 따라 매매가 이뤄진다. 매수,매도액은 1회에 20유로로 정해져 있다.
완전한 무작위(random)로 매매가 이뤄지지만 일부 암호화폐에서는 50%가 넘는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일론 머스크가 언급해 화제가 되었던 도지코인의 경우 7월말에 매수해 9월16일 매도해 46%의 투자수익을 거뒀다.
햄스터가 특정 암호화폐를 수레바퀴로 선택한(?) 횟수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본 결과 이 역시 투자수익률이 우수했다.
미국 언론들은 버튼 맬킬의 유명한 저서 `시장변화를 이기는 투자 (A Random Walk Down Wall Street)`에서 언급되어 유명해졌던 투자의 무작위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된 사례라고 전했다. 맬킬은 눈을 가린 원숭이가 벽에 붙여놓은 신문 종목시세표에 다트를 던져서 선택된 종목의 투자수익률이 전문투자자들의 수익률을 압도했다는 사례를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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