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년 간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로 열연했던 영국 배우 대니얼 크레이그가 눈물을 보였다.
크레이그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영상을 통해 팬들과 연기자, 스태프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007 시리즈에 참여한 것은) 내 인생에서 최고의 영광 중에 하나였다"면서 "참여했던 시리즈 영화의 매 순간을 사랑했다. 특히 이번 영화는 매일 아침 일어나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그랬다"고 밝혔다.
크레이그는 눈물을 참으며 쉽지 않은 작별 인사를 마무리 했다.
크레이그는 2006년 개봉된 `카지노 로열`을 시작으로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아 다음주 공개될 `노 타임 투 다이`까지 5편의 시리즈 영화를 촬영했다.
이번 영화를 끝으로 크레이그는 본드 역할을 떠나게 된다.
그의 후임으로는 다양한 연령층의 후보들이 떠오르고 있는데 흑인 여성이 새로운 007이 될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제작사측은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며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사진= 트위커 캡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