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연휴와 미 FOMC 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시장에 관망심리가 우세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0.42포인트(0.33%) 상승한 3,140.5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460억원, 개인이 2,200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투자자 전체로는 3,0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지만 투신은 1,300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삼성전자(1.45%), SK하이닉스(2.88%), 삼성바이오(1.86%), 셀트리온(3.18%)의 오름세가 도드라졌으며, 이에 반해 카카오(-1.65%), LG화학(-2.09%) 등은 약세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장 막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1,100원(1.45%) 오른 7만7,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계인 골드만삭스, UBS, 제이피모건 등이 매수 상위 창구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유가증권시장 입성 첫날 공모가(6만원)의 2배에 육박하는 11만1,000원에 첫 거래를 시작해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다 500원(0.45%) 오른 11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9조8천억원으로 조선업 대장주에 등극했다.
코스닥지수는 6.69포인트(0.64%) 오른 1,046.12를 기록했다.
주요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이 86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0억원, 28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3.20원(0.27%) 오른 1,1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8월 소매판매 지표의 예상 밖 호조와 중국의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에 대한 우려 등이 더해지면서 한 때 원·달러환율은 1,180원선에 육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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