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갈 우려를 낳았던 강원 양양 오색약수가 되살아났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원 양양군 오색리 오색관광지구 주민들은 지난여름 내내 나오지 않던 오색약수가 1주일여 전부터 다시 용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예전처럼 많은 양은 아니지만, 관광객들이 물맛을 보고 갈 수 있을 정도다.
오색관광지구의 대명사인 오색약수는 용출량이 조금씩 줄어들더니 지난 5월 20일께부터 아예 나오지 않았다.
주민들은 인근 호텔의 탄산온천 증설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양양군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지난 6월 증설 부분 가동을 중단하고 약수 용출 여부를 살펴보기로 호텔 측과 협의했다.
호텔 측도 주민들과의 상생 차원에서 온천수 취수량을 줄였다.
주민들은 일단 약수가 되살아나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