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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는 싫어도 아이폰은 좋아"...중국서 아이폰13 돌풍

징둥닷컴 "아이폰13 사전 주문량, 200만대 돌파"
"아이폰13 사전 주문량, 美·中 갈등 속 엄청난 수준"
"中, 아이폰13 인기...화웨이 부진한 실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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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새로 출시한 아이폰13이 최근 중국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쇼핑몰 징둥닷컴(JD.com)이 조사한 결과 중국 내 아이폰13 사전 주문량이 20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아이폰12 사전 주문량이 150만 대임을 감안했을 때 30% 넘게 주문량이 증가한 것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아이폰13 시리즈와 함께 애플 워치7을 공개한 바 있다.
애플은 아이폰13의 디자인은 전작과 비슷하지만 카메라 시스템을 재설계해 노치 면적을 20% 가까이 줄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로 인해 사용자들이 더 넓은 디스플레이 영역을 누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애플은 아이폰13의 배터리 수명이 더 길어졌다고 강조했다. 효율성이 높은 신형 칩 `A15바이오닉`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의 통합성을 높여 아이폰13의 배터리 수명을 늘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아이폰13과 아이폰13 프로맥스의 배터리는 전작에 비해 150분, 아이폰13 미니와 아이폰13 프로는 90분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애플의 아이폰13 업데이트 소식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요 외신 가운데 블룸버그는 "이번 아이폰13은 애플 역사상 가장 약한 업그레이드에 속한다"라면서 "아이폰 사용자들이 핸드폰을 바꿀만한 인센티브를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노치와 배터리 수명 등 몇 가지 요소를 제외하고는 아이폰12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의견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3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은 뜨거운 상황이다.
CNBC는 "아이폰13에 대한 중국 시장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라면서 "최근 미중 갈등 상황을 고려했을 때 놀라운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최근 알리바바의 티몰 플랫폼에서의 사전 주문량도 많게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애플에게 있어 중국이 가장 중요한 시장 가운데 하나인 만큼 향후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CNBC는 아이폰13이 높은 사전 주문량을 기록하는 이유로 `경쟁사의 부진한 실적`을 꼽았다.
CNBC는 "현재 중국에서는 애플의 최대 라이벌로 화웨이가 꼽히고 있는데 마지막 제품 이후 아직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한 "아이폰13의 상대적으로 아쉬운 업데이트 기능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판매량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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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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