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3 시리즈`를 공개한 애플이 경쟁사인 삼성전자를 염두한 공세를 이어가자 삼성도 맞불을 놓으며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현지시간 14일 애플은 공식 행사를 열고 아이폰13과 아이폰13 미니·프로·프로맥스 등 4종을 선보였다. 아이폰13은 A15바이오닉 칩과 16코어 뉴럴엔진 등을 적용했다.
애플은 행사에서 A15 개발자가 직접 반도체 성능을 설명하며 자체적으로 개발에 성공한 기술력을 자랑하며 삼성을 자극했다.
늘어난 배터리 사용시간도 강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삼성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미국 법인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데자뷔를 느끼는 사람은 우리뿐이야?"라며 아이폰13 시리즈가 전작 아이폰12 시리즈와 크게 차이가 없는 점을 꼬집었다.
삼성전자는 또 "반으로 접을 수 있다면 얼마나 멋졌을까"라며 자사의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뽐냈다.
그러면서 "우리는 120㎐ 적용한 지 꽤 됐는데"라고 아이폰 13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만 120㎐ 주사율을 적용한 애플을 공격했다.
이어 "2021년에도 노치가 있다니"라며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UDC) 기술을 적용한 갤럭시Z폴드3를 해시태그로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