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59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11일 밝혔다.
국내 감염은 656명, 해외 유입이 3명이다. 하루 전(9일) 670명보다 11명 적고, 일주일 전(3일) 566명보다는 93명 많았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올해 여름 4차 유행이 시작된 이래 7월 6일(582명)과 13일(637명), 지난달 10일(660명)과 24일(677명) 등 4차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달 들어서는 7일 671명으로 치솟은 뒤 10일까지 나흘 연속 600명대 후반 규모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서울에서 나흘 연속 600명대 신규 확진자 발생은 처음이다.
진행 중인 집단감염 가운데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16명, 강남구 의료기관 9명, 양천구 직장 4명, 은평구 종교시설 4명 등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가락시장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는 누적 77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68명은 서울시, 나머지 9명은 다른 시·도 환자로 등록됐다. 77명 중 74명은 시장 종사자, 3명은 확진자의 가족이다.
선행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는 319명,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는 261명 있었다.
11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8만5천804명이다. 현재 9천740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7만5천457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사망자는 최근 24시간 동안 4명 추가로 파악돼 607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