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뱀파이어 다이어리’의 주인공 배우 이안 소머할더와 폴 웨슬리가 촬영 후에도 돈독한 형제애를 다졌다. 촬영이 마무리된지 4년이 지난 지금 이들은 ‘브라더스 본드 버번(Brother`s Bond Bourbon)`이라는 주류 브랜드를 함께 일구어 공동 운영하고 있다.
그들은 현지시각으로 6일 야후 파이낸스 라이브에서 “우리는 쇼 프로그램에서 버번 위스키를 마시곤했다”며 “일이 끝나고 나서도 마셨는데 이 때 버번 위스키에 완전히 빠졌다”고 말했다. “술을 마시고 작업했을 때 결과물도 좋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들은 오랜 기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이 술에는 우리의 모든 것이 들어가있다”고 설명했다.
5월에 버번 위스키가 처음 출시됐을 때 온라인에서는 매진이 됐다. 서머할더는 소매가로 당시 $39.99에 판매됐다. 거대 체인점 월마트와 트레이더조에도 납품했다.
웨슬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들은 쉬어야하는 시간이 너무 많아졌다고 전했다. 이들은 연기활동을 쉬는 이 기간동안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백기가 오자 당시에는 끔찍했다”며 “대신 줌 비디오를 서로를 매일 만나고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갔다”고 말했다. 웨슬리에 따르면 소머할더의 거실에서 버번 위스키를 제조하기도 했다.
이미 연예인표 알코올 브랜드는 꽤 많이 출시됐다. 라이언 레이놀드의 ‘에비에이션 아메리칸 진(Aviation American Gin)’, 조지 클루니의 데킬라 브랜드가 그 예이다. 하지만 이 두 브랜드는 모두 대형 주류기업 디아지오에 인수됐다.
이에 대해 웨슬리는 “연예인이 운영하는 주류 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겠다”며 “사업장에서 우리는 연예인이 아닌 기업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라더스 본드 위스키는 재생 농업을 통해 탄소의 발생을 줄인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생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