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예방접종이 14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등 코로나19 백신과 일부 접종 시기가 겹칠 수 있다는 우려에 정부가 "동시 접종도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 백신과 독감 백신 접종 시기가 겹쳐도 괜찮냐는 질의에 접종 기준상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 간 접종 간격에는 제한이 없다며 같은날 접종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국은 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할 경우 국소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각각 다른 부위에 접종을 해야 한다.
또 면역반응이 강하게 나타날 수도 있어 전문의와 상의한 후 접종이 권고된다.
당국은 코로나 백신과 독감 백신을 혼동해 오접종되는 일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백신은 다인용으로, 독감 백신은 1인용으로 돼있어 백신 종류 혼동에 따른 오접종은 적지만 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의료기관들이 많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