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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이주열 내일 회동…가계부채·전금법 개정안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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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신임 금융위원장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내일(3일) 만나 가계부채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고승범 위원장은 내일 오전 10시 한은을 방문해 이 총재와 대회의실에서 환담할 예정이다.

고승범 위원장은 2016년 4월 2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약 5년 4개월 동안 한은 금융통화위원으로 일했다.

두 기관장은 최근 가계대출 증가, 부동산 등 자산가격 상승을 비롯한 `금융 불균형 누적` 문제 진단과 대책을 주제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에 담긴 `전자지급거래 청산업`을 두고 금융위와 한은이 갈등 중이어서 이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장과 한은 총재 회동은 지난 2월 18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만난 이후 약 6개월 보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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