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세계경제연구원과 함께 ‘ESG 경영과 디지털 융합’이라는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콘퍼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제프리 삭스 유엔 지속가능네트워크 회장, 조지 로버츠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회장, 마크 맥콤 블랙록 최고운영책임자(CCO) 등 국내외 금융계 고위급 인사가 대거 참석한다.
조용병 회장은 이날 콘퍼런스 환영사에서 "오늘날 전세계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변화와 혁신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변화의 중심에는 ESG와 디지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사회적가치를 지키는 모습이 기업을 평가하는 중요한 가치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 자리에서 건강한 담론이 오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총 4개의 세션으로 나뉘며, 각 세션별로 ▲ESG투자 및 경영을 위한 최선책과 로드맵,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제 질서 및 세계경제구도의 재편, ▲디지털 플랫폼 경제의 기회와 도전,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에너지 정책 속에서의 금융 역할 등의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 1일 지주회사 출범 20주년을 맞아 디지털 금융혁신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기반으로 국내 대표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아울러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이란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기존 ‘월드클래스 금융그룹’보다 고객 가치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춘 것이라는 설명이다.
‘더 쉬운 금융’은 고객이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연계하는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