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올 상반기 미국과의 교역에서 500억 달러의 규모를 넘어섰다.
베트남 관세총국 최신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은 올 상반기 미국시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한 455억8000만 달러의 상품을 수출했고, 반대로 미국은 베트남으로 9% 증가한 76억3000만 달러의 상품을 수출했다.
특히 의류는 베트남의 대미 주요 수출 품목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한 76억1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베트남 전체 의류 수출액의 49.7%를 차지했다.
베트남 무역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 양 국가 간 무역규모는 532억1000만 달러를 넘어서며 지난 한 해 무역규모 1120억20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트남의 미국 시장 의존도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 5년 동안 베트남의 대미 수출은 230% 이상 급증했으며 미국으로부터 수입은 175%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대미 무역흑자는 700억 달러를 넘기며, 중국의 3천100억 달러, 멕시코의 1천130억 달러에 이은 세번째로 많은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